서울시에 따르면 2013년 처음 도입된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는 15개 자치구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됐다. 올해부터는 청소년으로 지원범위를 넓혔다. 서울시는 2013년과 지난해 각각 500명을 스카우트로 채용했다. 이들은 귀가 지원 10만2천139건·순찰 10만3천830건·계도 6만8천91건의 실적을 올렸다.
안심귀가스카우트 채용기간은 30일까지다. 각 자치구에 신청하면 된다. 올해 선발되는 420명은 3월 초 발대식을 갖고 공식활동에 들어간다. 근무기간은 3월부터 10개월이고 주 5일 근무한다. 근무시간은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3시간이다. 급여는 월 75만원(4대 보험 본인부담금·수당 포함) 수준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정원의 30%(126명) 내에서 기존 스카우트를 재고용한 다음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에 따라 퇴직금을 지원한다. 지난해의 경우 4월부터 업무를 시작했는데 이들은 올해 2월까지 근무기간이 연장됐다. 올해 재채용된 스카우트가 최소 3월까지 근무하면 퇴직금 지급대상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성 안전귀가와 취약지역 순찰을 통해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퇴직금 지급예산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여성·청소년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기 30분 전에 120다산콜센터나 자치구상황실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그러면 2인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가 노란색 근무복장을 착용하고 10분 전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에서 기다린다. 스카우트는 신청인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상황실에 보고한 뒤 신청인의 귀가를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