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회 상원의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지난 4일 오전 노사발전재단을 방문해 외국인력지원제도 등 재단의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대표단은 우리나라 국회 법사위원회에 해당하는 인도네시아 국회 제3분과위원회 다르마얀티 루비스 상원의원 등 8명이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공사도 동행했다. 대표단은 한국에 송출하는 인력이 많은 지역의 상원의원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국의 외국인력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 내 자국 근로자에 대한 지원사업을 파악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까지 한국에 머물 계획이다.
 

 
문형남 재단 사무총장은 이날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은 특유의 성실함과 기술력으로 한국 내 사업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며 “한국의 산업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재단을 비롯한 한국 내 유관기관들이 주한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루비스 상원의원은 “한국 정부가 사회통합 차원에서 펼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지원정책을 높이 평가한다”며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재단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국내에 체류 중인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은 우리나라와 고용허가제 인력송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15개 국가 중 베트남과 필리핀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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