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에 반대해 파업을 벌여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명환 전 철도노조 위원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오성우)는 22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명환 전 철도노조 위원장·박태만 전 수석부위원장·최은철 전 사무처장·엄길용 전 서울지방본부 본부장 등 4명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철도노조
공무원연금 개편을 추진 중인 정부·여당과 공무원 노동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공노총(위원장 류영록)은 3대 집행부 출정을 알리는 자리를 새누리당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노총은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공노총 3대 집행부 출정식과 '158타도 총력결의대회'를 개최한다. 158은 새누리당 의석수다. 이날 출정식에서
경북대병원이 추진 중인 칠곡 제3병원이 건립될 경우 대구 응급의료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민·사회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임금인상과 인력충원, 제3병원 건립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달 27일 시작된 경북대병원 노동자들의 파업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우리복지시민연합 등 대구지역 30여개 시민·사
노동계가 학교비정규직 명칭을 교육공무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공무직원의 채용 및 처우에 관한 법률(교육공무직법) 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5일부터 시작되는 12월 임시국회에서 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다. 공공운수노조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공무직법 제정안 통과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교섭 중이던 노조를 배제하고 노동자들에게 불리한 내용을 취업규칙에 넣는 불이익 변경을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조는 "연구원이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따르기 위해 불이익 변경 동의서를 노동자들에게 강압적으로 받았다"고 반발했다. 공공연구노조(위원장 이성우)는 15일 오전 충남 진천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앞에서 간부결의
비정규 집배원들이 정규직과 비교해 점심 식사비와 임금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 집배원 장시간-중노동 없애기 운동본부와 집배원 중대재해 해결을 위한 연대모임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 집배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인권위에 진정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편과 관련한 국민대타협기구에 정부측 인사와 공공부문 노동계 인사가 동수로 참여하는 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연금 개편만으로 의제를 한정하지 않고 공적연금 체계 전반을 논의하는 기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4일 가 입수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적연금 개선 국회 특위 및 국민대타협기구 구성안'에 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와 국민대타협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하자 공무원 노동계의 표정이 어두워지고 있다. 공무원연금 개편과 해외 자원개발 국정조사 논의를 동시에 진행하는 터라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을 국정조사 협상카드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에 따르면
충남 학교비정규직이 2차 총파업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충남세종지부(지부장 우의정)는 11일 오후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충남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교육청과의 임금·단체협상이 파국으로 끝날 경우 2차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지부와 충남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총파업에 들어간 지난달 20일과 21일 이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기숙사에서 청소·경비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해고될 위기에 처하자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간접고용 청소·경비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학생들이 서명운동을 하고 학내 곳곳에 대자보를 붙였다. 학교 총무실을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는 신입생 4천500여명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11일 국제캠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논의기구 구성에 합의한 지 하루 만에 관련법 처리 시점을 두고 이견을 드러냈다. 새누리당은 논의기구를 통한 속도전을 공언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시간을 두고 충분한 대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특위와 국회 밖 대타협기구를 통해 활발
서울시가 서울지하철 1~4호선과 5~8호선을 각각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를 2016년까지 하나의 공사로 통합하기로 했다. 두 공사 노조들은 서울시의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시는 10일 지하철 두 공사 통합을 핵심으로 하는 '지하철 통합혁신 구상'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양사 체제에 따라 인력·업무 중복과 물품
지하철 승무원의 자살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주요 노조가 서울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공동투쟁에 나섰다.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박정규) 승무지부와 서울도시철도노조(위원장 이재문) 승무본부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옆 대로에서 '기관사 근무환경개선 이행촉구 결의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두 노조에 따르면 20
공공운수노조(옛 공공운수노조·연맹) 1기 위원장·사무처장 선거에 현 집행부를 잇는 조상수·김애란(위원장-사무처장) 후보조가 당선됐다. 공공운수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종열)는 10일 공공운수노조 제1기 위원장·사무처장 당선 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조 선거는 재적조합원 13만1천639명 중 8만5천673명이 참여해 투표율 65.1%를 기록했
공무원 10명 중 7명은 공무원연금제도 개편이 불필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거의 모든 공무원들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공무원연금 개편에 반대하고 있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공무원노조(위원장 이충재)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공무원 7천183명을
언론계와 노동·종교·시민사회단체가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리고 MBC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MBC는 공대위 출범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화 이래 MBC가 쌓아 온 비판언론의 전통은 낙하산 체제와 함께 무너졌다"며 "권력에 짓밟힌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위원장 우원식)가 12월 임시국회에서 학교비정규직 명칭을 교육공무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공무직원의 채용 및 처우에 관한 법률(교육공무직법) 제정안 통과를 약속했다. 내년 정부 예산에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 항목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을지로위는 9일 오전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본부
전국교직원노조(위원장 변성호)가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와 법외노조 저지투쟁에 집중한다. 변성호 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회의실에서 17대 위원장 당선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의 공무원연금 개악에 맞서 노조다운 투쟁으로 국민의 노후를 지키겠다"며 "참교육 25년을 지켜 왔던 조합원 동지들의 뜻을 새겨 법외노조 탄압을 뚫겠다"고 밝혔다.
8일로 노조가 12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경북대병원에서 노사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노조와 병원측이 임금인상과 인력충원 문제를 놓고 임금협상을 하고 있는 와중에 병원측이 노조간부와 일부 조합원을 업무방해로 고소했다. 노조는 "병원이 교섭 상대방에 대해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했다"고 반발했다. 8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분회장 김영희)에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소수노조 조합원이라도 교섭대표노조와 사측이 맺은 임금협약을 적용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복수노조를 활용한 사측의 소수노조 차별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발전산업노조(위원장 신현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6단독(부장판사 심창섭)은 지난 5일 노조가 사측을 상대로 낸 임금소송에서 노조의 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