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단식농성장을 찾은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왼쪽)와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에게 가까이 앉을 것을 권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종종 찡그렸지만 웃음을 잃진 않았다. 목소리는 작았지만 말을 아끼지도 않았다.
많은 사람이 농성장을 찾았고 "밥 먹고 싸우자"고 말하면서 손을 잡았다. 민주당 등 야5당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농성장에서 '노조법 재개정과 반노동정책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단식농성 12일차인 이날 "하반기에 힘 있는 투쟁을 전개하겠다"며 단식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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