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서운 건 무관심인 법, 관심은 늘 어미의 회초리라 여겨야 하는 게 대중 조직의 숙명이라. 잊혀진 계절에 다시 만난 건 공무원 3개 노조만 아니라 저기 몰린 기자들이더라. 오랜만이야 인사 건네며 웃던 선후배 기자들이 만세삼창 꽃다발 장면 행여 놓칠까 말싸움에 몸싸움 벌이니 그 열기가 낯설더라. 생방송 위한 조명이 또 뜨거웠다. 어깃장 놓으려 사설에 기획기사며 온갖 수를 써 가며 관심 많던 보수언론은 '관심법'을 미처 배우진 못했던지 조합원들 마음은 읽지 못했다. 판은 컸고 결과는 극적이었는데 걱정 또한 많은 게 현실이고 과제가 태산이라. 조합원 마음, 국민 마음 뚫어 볼 '관심법' 수행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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