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위원장 김경수)가 2025년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했다.
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와 타워크레인 임대사들이 모인 타워크레인협동조합은 전날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한국타워크레인협동조합 사무실에서 2025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핵심은 기본급 2% 인상과 식대 1천원 인상안이다.
노사는 지난 6월2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8월28일까지 8차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다. 8차 교섭에서 한상길 협동조합 이사장과 김경수 노조위원장은 업계 발전을 위해서 한목소리로 힘을 합쳐 대응할 것을 약속하며 잠정합의안에 서명했다. 노조는 이달 5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체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고, 90.86%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김경수 위원장은 “임단협이 성실히 이행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상길 협동조합 이사장은 “경기가 어렵다, 노사가 힘을 모아 이를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노조는 협동조합에 소속되지 않은 회사들과의 단체협약 체결을 진행하는 한편으로, 교섭에 제대로 나서지 않는 회사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