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의장 나종엽 한국공항공사 이사)가 3기 집행부를 출범했다.
협의회는 20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노동이사 권한 보장 강화와 제도의 안정적 정착, 민간 확산 기반 마련을 핵심 과제로 삼고 공공기관의 책임경영과 사회적 신뢰 제고를 위해 적극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나종엽 의장은 취임사에서 “노동이사제는 단순한 제도 도입을 넘어 우리 사회가 더 민주적이고 투명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공공기관 혁신과 신뢰 회복을 선도하고, 한국형 노동이사제도의 정착, 나아가 민간 부문까지 전면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기 집행부는 의장에 나종엽 한국공항공사 이사, 사무총장에 임동현 ㈜SR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권용범 한국수자원공사 이사와 김대의 예금보험공사 이사, 김종배 한국수력원자력 이사, 류형석 한국환경공단 이사, 박세증 한국철도공사 이사, 이정식 한국농어촌공사 이사, 이흥렬 한국전력공사 이사, 임종훈 한국조폐공사 이사, 황종민 한국전기안전공사 이사 9명이 부의장으로 함께한다. 임기는 내년 7월31일까지 1년이다.
협의회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을 적용받는 공공기관의 노동이사들이 모여 만든 협의체다. 공공기관 344곳 중 노동이사제를 의무 적용받는 기관은 88곳이다. 이 중 78개 기관에서 노동이사가 선임됐으며 76명이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