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등에게 법률상담과 분쟁해결을 지원하는 근로자이음센터가 경기 김포 등 지역에 문을 열면서 전국 10곳으로 확대됐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은 7일 오전 경기 김포 근로자이음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기존에 서울·평택·청주·대구·부산·광주 6개 지역에 있었는데, 김포를 포함해 충남 천안, 전북 군산, 울산 4개 지역에 근로자이음센터가 올해 새로 생겼다.

지난해 4월 처음 문을 연 근로자이음센터는 비정규직과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등 일하는 모든 사람의 권리 보장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노동법률 상담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올해는 다양한 고용형태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분쟁 해결과 직무훈련 등 맞춤형 서비스 지원이 확대했다. 재단은 이번 추가 개소로 지역 내 취약노동자에 대한 촘촘한 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과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해 김포 지역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권창준 차관은 “신규 개소한 4개 지역의 산업 구조와 노동 특성을 반영해 지역 기반으로 실효성 있게 지원하겠다”며 “일하는 모든 분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의원은 “김포에서 문을 연 근로자이음센터가 취약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필 사무총장은 “단순히 공간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근로자이음센터라는 명칭에 걸맞게 일하는 분들과 고용노동정책이 단단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