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노련(위원장 박성용)이 6일 오전 부산 중구 마린센터에서 이영호 대통령실 해양수산비서관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선원국 신설 요구안 등을 전달했다.
연맹은 해양수산부에 선원 정책이 전문성과 일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수부의 선원 관련 업무를 통합한 선원국 신설안과 함께 △국가필수선박 확대 △선원 근로감독관 100명 이상 확충 △금어기·휴어기 어선원 생계지원 △LNG 수입시 국적선 이용 확대 △연근해어선 부원 선원에 승하선 공인 제도 적용 △선원 급여 비과세 △외국인 선원 고용시 노조 의견 청취제 유지 △부산 영도 순직선원 위령탑 확장 이전을 요구했다.
박성용 위원장은 “이영호 비서관은 2014년 선원노련 정책고문으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셨고,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주셨다”며 “이번 정부에서 해양수선비서관직이 복원돼 초대 비서관으로 임명되신 것은 업계 전체에 반가운 일이며, 향후 정책 조율과 현안 해결의 가교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영호 비서관은 “선원노동계의 현안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오늘 제기된 건의사항은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