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노조

KT 노사가 고려인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KT 노사는 지난 15일 광주시 광산구 고려인마을을 찾아 고려인 50가구에 새봄맞이 희망박스를 증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희망박스는 밀가루와 설탕, 세제 등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재원은 기업 간 노사공동 나눔협의체(UCC) 기금으로 마련했다.

김인관 KT노조 위원장은 “고려인이 이질감 없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는 데에 KT 노사가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KT 노사의 지속적 지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된다”고 답했다.

KT 노사와 UCC는 고려인마을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어르신 돌봄센터에 생필품을 후원해 왔다. 카자흐스탄에 있는 고려인 취약가구의 생활환경 개선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글로벌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고려인마을에는 7천여명의 고려인이 거주 중이다.

고려인은 구소련 붕괴 이후 독립국가연합의 국가들에 거주하는 한민족이다. 약 50만명의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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