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진출한 한국 기업의 노사분쟁 예방과 준법경영을 위한 인사·노무관리 지원자료가 나왔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9일 최근 해외 진출 한국기업의 노무관리 지원자료 6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료에는 현지의 △고용·노동 현안과 근로조건 준수 가이드 같은 노무관리 방안 △노동법 및 주요 지침 △최저임금 등 주요 통계 △국가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규제 대응 현황 등이 담겼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증가에 따른 ‘미국 노무관리 안내서’를 비롯해 2023년 개정된 현지 노동 관련 법령을 반영한 ‘말레이시아 노무관리 안내서’ ‘우즈베키스탄 노동법령집’을 발간했다. 또한 중국·필리핀·방글라데시 인사·노무 담당자들이 자주 하는 질의응답을 모은 ‘인사노무 Q&A’도 펴냈다.

특히 이번 자료는 현지 노동현장 경험이 많은 전문가 조사·연구를 통해 자료 전문성과 시의성이 강화됐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진출기업 주재원의 의견을 반영해 △노무관리 자가진단 △표준근로계약서 △현지 유관기관 및 노동 관련 용어사전 등도 수록됐다.

재단은 2001년부터 한국 기업이 다수 진출한 27개국의 노무관리 지원자료를 발간해 왔다.

김대환 사무총장은 “최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증가하면서 최신 노무관리 정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재단이 발간한 자료 등을 통해 해외 진출해 있거나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별 노무관리 안내서는 노사발전재단(nosa.or.kr), 대한민국 대사관 등 재외공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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