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공무원노조(위원장 정성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노조는 지난 18일 오전 국회에서 박정현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간담회를 열었다. 정성혜 위원장은 “지난 10월 행안위 종합감사에서 박 의원이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의 어려움과 함께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전달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감 당시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의 최대 근무 가능시간이 주 35시간이지만 초과근무 등으로 실제 근로시간은 40시간을 넘어가는 실태를 지적했다. 또 이들이 승진이나 보수 등에서 전일제·시간선택제 전환공무원과 차별받는 문제도 짚었다. 주 20시간을 일하는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의 경우 육아를 이유로 근무시간을 단축해 근무시간을 산정할 때 똑같이 주 20시간을 일하는 시간선택제 전환공무원에 비해 훨씬 적은 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받는다. 즉 승진에 소요되는 기간이 더 길다. 노조는 이에 대해 지난 4월 공무원 간 차별을 방치하는 공무원임용규칙 등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정현 의원은 “실제로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대전시 대덕구청장 재직 당시 하위직 공무원과 정기적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제도 개선 요구에 그치지 않도록 애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