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당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김 사무총장은 2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차원에서 한 번도 (윤 대통령)탄핵 문제에 대해 논의된 바가 없다”며 “(탄핵론은) 의원들의 개별 의사 표현”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의원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을 제지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있을 수 있으나, 일부의 활동이 당의 입장인 것처럼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 발언은 지난 2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의 ‘탄핵의밤’ 행사에 강득구 민주당 의원이 행사 대관을 주선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강 의원은 해당 행사에도 직접 참석해 자신을 소개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도 참석했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 11일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이 ‘윤석열 탄핵준비 의원연대’를 구성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28일 오후 경남 창원 KBS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건설노동자 결의대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 퇴진을 주장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강득구 의원이 국회 내에서의 반헌법적 행사 개최에 판을 깔아 줬고, 정혜경 의원은 경남에서 반정부 세력 집회에 참석해 퇴진을 외쳤다”며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탄핵 선동은 나라 질서를 어지럽히고 민주적 정당성을 흔드는 국기 문란 행위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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