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 추도식을 앞두고 전태일 여동생 전순옥씨가 장학금 5천만원을 기부했다.
1일 전태일재단에 따르면 전순옥 전태일재단 이사는 최근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에 장학금 5천만원을 기부했다.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은 노동·사회운동가나 불안정 노동자 자녀에 학자금 지원으로 사회연대를 강화한다는 목표로 2021년 11월 출범했다.
전순옥 이사는 “10년간 영국에서 유학하면서 노동시민사회 도움을 받았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소선 여사 추도식은 이달 3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 이소선 묘역에서 열린다. 재단 주최로 열리는 추도식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박래군 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 공동대표가 참석해 추도사를 한다. 장남수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도 참석해 노동·시민사회에 민주유공자법 제정 투쟁에 연대를 촉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