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덕 주제네바대사가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스위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오전 열린 351차 ILO 이사회에서 윤 대사가 1년 임기의 이사회 의장직에 올랐다.
56개국 노·사·정 정이사들의 합의로 뽑았다. 우리나라가 ILO 이사회 의장을 배출한 것은 2003년 정의용 당시 주제네바대사에 이어 21년 만이다. 노동부는 “윤 대사가 의장직을 수임하게 돼 향후 국제노동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 대사는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국제노동기구 활동과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해 달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이 이번 이사회 의장직 수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라며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으로 변화하는 노동환경의 요구에 부응해 우리 정부 정책 방향과 같이 노동약자를 보호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국제노동기구가 될 수 있도록 외교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