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국립대병원 7개 지부가 인력부족 문제 해결과 야간·교대근무 개선 등을 촉구했다.

노조는 31일 정오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상국립대병원·부산대병원·부산대치과병원·서울대치과병원·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충남대병원지부 간부와 대의원을 포함해 500여명이 참여했다.

국립대병원 7개 지부는 앞서 병원측에 공동교섭을 요구하면서 공동요구안을 제시했다. 핵심 요구는 △직종별로 10% 인력증원 및 확보된 정원 100% 충원 △업무(운영)지원직 차별 폐지와 처우 개선 △교대근무자의 공휴일·일요일 근무시 50% 가산수당 지급 △누적 야간근무시 유급휴가 부여 △정규직 입사자 차별 폐지 △외래 진료부서 휴게시간 보장 6가지다.

7개 지부는 지난 6월2일부터 8차례 공동교섭을 요구했지만 병원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현장교섭으로 전환한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누적 야간근무시 유급휴가 부여의 경우 국립대병원 가운데 시행하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는데 병원 간 양극화를 완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공동요구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혁신 가이드라인’이라는 미명 아래 공공의료기관의 기능과 역할,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는 방침을 전면 거부하고 국립대병원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양대 노총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별교섭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전 조합원이 공동실천투쟁을 전개하고 동시조정과 파업까지 단결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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