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연대본부 장애인활동지원지부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이 월급제 보장과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7일부터 8일 일정으로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장애인활동지원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부 조합원을 포함해 50여명은 기자회견 직후 대통령 집무실에서 구로역까지 11.7킬로미터를 걸었다. 도보행진은 15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마무리된다.

지부는 월급제 보장을 비롯해 장애인활동지원수가결정위원회 구성,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 소속된 50여명을 제외한 전국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은 시급제로 일하는데,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근무를 하지 못하게 될 경우 ‘임금 감소’로 이어져 안정적인 생계를 꾸려 나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부는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의 시간당 수가도 활동지원사와 이용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를 거쳐 ‘장애인활동지원수가결정위원회(가칭)’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활동지원사 처우 개선을 위해 최저임금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부는 복지부까지 가는 동안 범계역·수원역·평택역·조치원역에서 집중선전전을 한다. 도보행진 마지막 날인 15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위한 결의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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