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일반노조 경기도중고차딜러지회

정부가 중고차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하면서 중고차 딜러들이 반발하고 있다.

서비스일반노조 경기도중고차딜러지회(지회장 김지호)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벤처기업부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대기업의 침탈을 승인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6만5천명 현장 노동자와 관련 업종 포함 30만명의 생존권을 사실상 외면했다”며 차기 정부에 생계형 적합업종 재지정을 요구했다.

20년째 중고차 딜러 업무를 하고 있는 김지호 지회장은 “한 달에 200만원 벌기도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신차시장의 80%를 거머쥐고 있는 독점자본과 맞서 싸워 이겨 보라고 한다”며 “이 나라가 진정 공정과 상식이 살아 있는 세상으로 남을 때까지 동지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17일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중고차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서 제외했다. 이로써 앞서 중고차 시장 진출을 밝혔던 현대차를 포함해 한국지엠·르노코리아와 한국지엠 등 자동차 제조사와 롯데렌탈·SK렌터카 등 대형 렌터카사들도 시장진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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