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과 사회변혁노동자당이 내부논의를 마무리하고 합당 절차에 들어간다. 다음달 5일 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정당 출범을 알린다.

양당은 17일 “단일한 사회주의 대중정당의 강령과 당헌·당규를 양당 최고의사결정 기구를 통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노동당은 지난 15일 임시당대회를 열어 강령과 당헌·당규 개정 안건을 통과시켰다. 대의원 85%가 참여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사회변혁노동자당도 16일 총회에서 단일한 사회주의 대중정당 건설 안건을 통과시켰다. 찬성률은 70%다. 양당이 가결한 강령과 당헌·당규는 합당으로 새로 출범하는 신설 정당의 뼈대가 된다.

다음달 5일 ‘단일한 사회주의 대중정당 건설 당대회’를 열고 정식 출범한다. 새 정당의 이름은 당대회에서 결정한다. 양당 공동후보인 이백윤 대선후보도 당일 인준한다. 미등록 정당인 사회변혁노동자당 출신의 이 후보는 현재 무소속으로 후보등록을 한 상태다.

양당은 “사회주의를 지향으로 삼았던 양당이 각개약진을 넘어서 하나의 당으로 뭉치고 대선에 대응하고자 한다”며 “양당의 하나됨은 사회주의 정치운동과 정당운동을 확대 강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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