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이 12일 오전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전태일 50주기 국제포럼에서 ‘노동운동사의 관점에서 본 한국노동운동의 미래’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김 명예이사장은 “한국노동운동이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략목표·조직노선·투쟁노선·정치노선 모두 제대로 정립하지 못하고 있고 분파활동 피해가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대 노총이 자초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김금수 명예이사장은 또 “노조가 기술혁신에 대한 방책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미래를 위해 6개월에서 1년간 지도부에서 현장 활동가까지 노동운동 기조에 대한 토론을 전개해 자기개혁 프로그램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금수 한노사연 명예이사장 “한국노동운동 심각한 위기 상황”
전태일 50주기 국제포럼서 지적 … ”장기간 토론으로 개혁 프로그램 수립해야“
- 기자명 임세웅
- 입력 2020.11.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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