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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민·사회단체 ‘재난연대’ 나선다코로나19 ‘노동재난연대기금’ 조성 … 현대차지부 4억1천만원 모금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연대기금 조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10일 <매일노동뉴스> 취재 결과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코로나19로 나타나고 있는 재난불평등에 맞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연대기금 조성과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파업과 생계를 지원하는 연대단체 사회적파업연대기금(sapafund.org)은 ‘코로나19 노동재난연대기금’을 조성한다. 정부가 지난 4일부터 지급하기 시작한 긴급재난지원금을 ‘공돈’처럼 소비하기보다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 연대에 사용하자는 취지다. 파업연대기금은 5월1일부터 7월 말까지 3개월간 기금을 모금한다. 조성된 기금은 영세 사업장 노동자와 비정규·이주노동자 지원, 코로나19 국제연대에 사용된다.

권영숙 파업연대기금 대표는 “서울 동자동 쪽방촌에서 캄보디아 코로나19 감염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사회적 연대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며 “시혜나 자선 차원이 아니라 긴급재난지원금이 마땅히 가야 할 사람한테 가도록 연대로써 운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태일재단과 한국노총·민주노총을 비롯해 전국 170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아름다운청년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원회는 ‘코로나19 사회연대기금 실천운동’을 한다. 위원회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돕겠다는 취지로 사회안전망 바깥에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한다. 권태훈 위원회 홍보위원장은 “공공상생연대기금 같은 사회연대기금에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며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창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29일 열린 81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회적 기부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 비정규 노동자와 연대하기 위한 기금 조성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노총은 대구·경북지역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해 모은 1억원을 지난 3월16일 대구본부·경북본부에 전달했다. 모금에는 KB국민은행지부·SC제일은행지부를 포함한 금융노조, 피비파트너즈노조 등이 참여했다.

노동계는 자발적인 모금활동으로 동참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조합원 1인 3천원 이상’ 모금운동을 한 결과 조합원 4만여명이 참여해 성금 4억1천600만원을 모았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성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저소득층·사회 취약계층에 마스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어고은  ago@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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