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안암동 고려대 경영대 LG포스코관에서 150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미래세대를 위한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청년실업이 가중되고 있는 것은 저성장기조 등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노동시장 구조에도 원인이 있다”며 “대·중소기업 간, 1·2차 노동시장 간 격차로 인해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고 연공서열 보상체계로 기업의 신규 일자리 창출여력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내년부터 정년 60세가 시행되면 청년들이 고용에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든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동시장 구조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시장 구조개선 논의는 목전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차원에서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노동시장 구조개선 대타협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