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성 문제로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기소됐던 경상대 교양교재 '한국사회의 이해' 집필교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 창원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이재철.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창원지법 제315호 대법정에서 열린 `한국사회의 이해' 집필교수 장상환(경제학과), 정진상( 사회학과) 피고인의 국가보안법 위반사건 선고공판에서 두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박호군)이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70년대 국가가 유치해 온 해외과학자들을 포함한 책임연구원들을 불법으로 해고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무리를 빚고 있다. 법적으로는 엄연히 정년이 만65세임에도 불구, 만61세를 초과한 책임연구원이면 개인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누구나 강제 퇴직시키는 불법행위가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공공연
경실련, 민주노총, 녹색연합 등 7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하는 ‘올바른 역사만들기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박정희 기념관 건립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박 전대통령의 평가에 대해 여전히 논쟁이 엄존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혈세로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서울시가 상암동 부지를 기
정부가 지난 98년말 공공기관에 대해 퇴직금 누진율 폐지방침을 밝혔으나 아직까지 31개 기관이 퇴직금 제도를 개선하지 않은 채 정부의 공공개혁 방침에 맞서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산업연구원 등 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28개 정부 출연. 보조.위탁기관이 퇴직금 누진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당초 퇴직금제도 개선 대상인
신한생명(www.shinhanlife.co.kr 대표 고영선)은 해당분야의 근무경력이 없더라도 사내공모를 통해 능력과 의욕을 갖춘 직원을 선발해 전문가로 양성하는 새로운 인사관리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신한생명은 24일 그동안 회사 필요에 따라 일방적으로 인원을 배치했던 `인사발령' 중심에서 사내공모를 통해 희망부서에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는 오는 2003년까지 소득분배구조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조만간 소득분배구조개선 3개년 계획을 마련, 올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유배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은 24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회 사회보건복지연구회 창립기념 강연회에서 "생산적복지는 시장경제의 발전과 분배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발전을 추구
주한미군사령부는 24일 오후 2시 독극물인 포름알데히드 한강 무단방류 사건과 관련, 공식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규 주한미군공보담당관은 이날 "오늘 오후 새무얼 테일러 주한미군공보실장이 주한미군의 공식사과문을 발표할 것"이라며 "그러나 사과문의 명의와 수위 등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조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전면개정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미군의 형사관할권, 민사소송, 미군의 군사시설 및 기지, 환경. 노무.검역문제 등 행정협정 전반과 부속문서를 전면 개정하고 △미국정부는 불평등한 협정으로 인한 한국 국민의 우려를 심각히 인식, 상호호혜적인 내용으
최근 정보기술(IT)의 성장은 장애인에게 취업의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 인터넷 등 IT산업은 특성상 교육 등 제반 여건만 갖춰지면 장애인이라도 마음껏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www.kepad.or.kr)은 창업을 원하는 장애인에게 창업자금을 저리에 융자해 주고 있다. 또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장은 자금지원 등
미국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24일 국민, 신한, 한빛, 주택, 조흥, 한미, 외환및 제일 등 8개 한국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올해 총 3조원이 집행될 예정인 근로자. 서민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지원이 내년에 대폭 축소된다. 2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근로자 주택구입. 전세자금 지원을 위해 올해 5천500억원을 일반회계에서 지원했으나 내년도 예산심사에서는 소요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기획예산처에 추가 심의를 요청했으나 실제 지원이 이루어지더라
미국에서 오랜 호황이 이어지고 첨단기업 중심의 신경제가 발달하면서 동성애자에 대한 고용 차별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고 미국의 와튼 경제연구소가 최근 소개했다. 동성애자에 대한 고용차별 철폐 움직임은 지난달 제너럴모터스·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제조업체 `빅3'이 공식적으로 동성애자에 대한 가족수당 지급을 선언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다
민주당 박병석 대변인은 24일 한나라당 이신범 전의원 등이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저지운동을 벌이려는 데 대해 "노벨상을 단 한번도 받지 못한 우리나라에서 받게 된다면 그가 누구이든 국가적 영광임에도 원내 제1당 소속 전직 의원이 이를 방해하는 것은 국민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총재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오는 10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의 임시직, 일용직 근로자도 직장가입자로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임시. 일용직과 시간제 등 비정규 근로자에게 국민연금의 직장가입자 적용을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24일자로 입법예고 한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은 사업장 근로자의 범위를 오는 10월부터 현행
민주노총.참여연대.여성단체연합.민변 등 2백32개 시민.재야 단체들은 21일 오전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국민연대) 를 발족했다. 국민연대는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김중배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성유보 민주언론운동연합 이사장 등 각계 대표 35명을 공동대표 선임했다. 또 한완상 전 통일부총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 IBCA는 20일 금융구조조정 비용증가와 통일비용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이 회사는 남북한의 화해무드는 장기적으로 한국의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피치IBCA는 지난 3월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린 이후 한국은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
뉴욕 타임즈는 금융위기 이후 3년을 경과한 시점에서 한국이 가장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21일 국제금융센터는 '국제금융 동향'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말레이지아가 경제위기로 부터 가장 빨리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신속한 위기대처가 큰 역할을 하였다며 이같이 논평했다.한국 정부는 특히 금융개혁에 앞장섬으로써 발길을 돌렸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은 앞으로 대우처럼 대기업이 쓰러지는 일은 없을 것이며 최근 시장에서 나돌고 있는 현대건설 등 현대의 자금문제도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2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에 참석, 강연을 통해 "최근의 경제사정은 IMF 직전인 3년전과는 크게 다르고 중소기업의 연쇄부도 우려도 전혀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미성년 친인척들이 LG전자 주식 9만5천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시장에서는 이들이 보유중인 주식의 일부가 최근에 매입돼 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합병을 앞두고 사전에 정보를 입수, 불공정 거래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LG전자 대주주 지분보유 현황에 따르면 구 회장
㈜대우는 22일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대우를 무역 및 건설부문과 잔존법인 등 3개 법인으로 분할키로 하는데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또 채권단 이외의 주주들에 대한 신주배정비율은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수용해 무역부문이 8.14%, 건설부문 15.66% 등 모두 23.80%로 정해졌다. 이는 전날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결과인 무역부문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