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활동지원사들이 일상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전국활동지원사노조는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6월 활동지원사가 업무 도중 심각한 부상을 당했지만 복지부는 활동지원기관의 책임만 언급하며 노조의 면담 요구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대구 한 대형마트에서 활동지원사 A씨는 본인이 돌보던 발달장애인에 의해 밀쳐져 넘어졌는데 당시 머리를 부딪혀 두개골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A씨는 현재까지 재활치료를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구미공장에 경찰력 투입을 예고한 구미시와 경찰을 규탄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과 경북 구미 한국옵티칼 공장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안전을 지키고 부당한 먹튀자본을 제재해야 할 정부는 되레 해외자본 먹튀를 방조하고 (노동자의) 부동산과 전세금에 가
최근 음주운전으로 배달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배달노동자와 시민들이 음주운전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 달라며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위원장 구교현)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남 음주운전 가해자를 엄정수사하고 엄벌에 처해 달라”고 밝혔다. 지부는 라이더와 시민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노동자들이 선거사무수당 예산 조정을 촉구하며 1인시위를 시작했다. 시군구연맹(위원장 공주석)은 이달 말까지 평일 출근·점심시간마다 세종시 기획재정부 4개 출입구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연맹은 4월10일 국회의원 선거에 동원되는 투표사무원의 일당을 최저임금 이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해법으로 ‘가정 중시’ ‘휴머니즘’을 제시했다. 지난 7일 KBS 특별대담에서 나온 발언이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정책의 차별성을 묻자 “우리 사회가 과도한, 불필요한 경쟁에 휘말려있는 게 아니냐”며 “가정을 중시하고 휴머니즘에 입각한 가치를 가지고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그런 관점에서 접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국가 소멸’을 우려하는 시국에 대통령이 일과 아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여성노동자의 현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한 대통령답다는 평가다. 여성노동자의
한국노총이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고 가사를 함께 분담하는 평등명절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평등명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앞에서 열ㄹㅆ다.사무총국 간부들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평등명절 가치를 담은 고무장갑을 나눠줬다. 여성 시민들에게는 “일 많이 하지 않는 명절 되길 바란다”고, 남성 시민들에게는 “일 많이 하는 명절 돼야 한다”고 인사했다.정연실 여성청년본부장은 “성별 구분 없이 가사와 돌봄을 함께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명절 준비와 관련해선 여성들의 부
포스코노조(위원장 김성호)가 포스코 새 회장은 노동자 고충과 철강산업을 이해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대로 된 인사를 선임하지 않으면 자사주 의결권을 갖고 소액주주운동과 반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포스코노조는 6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의 뿌리는 철강이며 현재도 영업이익 대부분이 철강에서 나온다”며 “철강노동자의 고충과 포스코, 그리고 철강산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회장이 선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성호 위원장은 “후보추천위원회가 현 경영진의 입김에 흔들리면서 노조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지
노조가 행정관청에 노조현황을 보고할 때 산별노조 하부조직까지 보고하라는 정부 방침에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민주노총 16개 지역본부는 본부는 6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을 포함해 16개 장소에서 ‘산별노조 단결권 및 노동조합 자주성 파괴, 노동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는 산별노조 하부조직을 수준별로 보고할 것을 강제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하나의 노조인 산별노조를 사업장별로 세분화해 통제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며 “사업장별 근로감독을 중단하고 노조법
마포구 오피스텔 신축현장에서 산업재해가 잇따르자 노동자들이 건설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지부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포구 마포뉴매드오피스텔 신축현장 시공사인 범양건설㈜과 하도급사인 서창건설 대표이사와 현장소장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과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공공노련 위원장에 이지웅 후보가 당선했다. 공공노련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위원장 후보에는 이지웅 한국도로공사노조 위원장이, 수석부위원장 후보에는 노철민 전 한국수자원공사노조 위원장이 단독 후보조로 출마했다. 투표에는 전체 대의원 229명 중 209명이 참여해 19
민주노총이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결정하는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지만 현장에서 수정안이 잇따라 제출되면서 시간이 지연돼 대의원 이탈이 발생했다. 결국 정족수 미달로 인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결정하지 못한 채 대의원대회를 유회했다.5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노총 79차 정기대의원대회에는 재적 대의원 1천823명 중 1천186명이 참석해 성사됐다. 양경수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고 정권교체를 넘어 권력교체로 나아가자”며 “한국 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통해 불평등 체제를 종식하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자”고 밝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0 총선에서 공무원 수작업 투개표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혀 공무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노총은 “공무원 강제노역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한국노총은 5일 성명에서 “지금까지 모든 공직선거의 투개표 업무는 관례적으로 지방공무원이 핵심이 돼 왔다는 점을 악용한 관료 우월주의”라며 “선거의 투명성을 위해 14~24시간 이상의 긴장과 집중을 요구하는 고강도 과로업무에 전수 수개표까지 추진한다면 이런 고강도 강제노역을 어느 공무원이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수작업 투개표는 역사를 되돌리
전·현직 임원의 성폭력·2차 가해 사건이 불거진 공공연구노조가 상급단체인 공공운수노조·민주노총을 탈퇴하기 위한 조직해산을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전직 임원 성폭력 불거져가해자 징계 무산, 피해자 직무정지4일 취재를 종합하면 공공연구노조 중앙집행위원회는 현 집행부가 임기를 만료하는 2024년 3월16일까지 공공운수노조·민주노총 탈퇴 안건을 대의원대회에서 의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연구노조 내 전·현직 임원이 가해자로 지목된 성폭력 사건에 대한 공공운수노조의 조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성폭력 사건을 조직갈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된 가맹조직의 이주노동자 혐오 표현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양 위원장은 지난 2일 ‘이주노동자 탄압과 배제에 대한 민주노총 위원장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 인식으로 단속과 추방을 요구하며 공개 혐오로 노동자 간 갈등이 계속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민주노총은 산업 전반에서 반인권적인 노동 현실에 노출돼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담화는 내국인과 이주노동자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건설현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의장 이해수)가 고용노동부 사업을 위탁받아 ‘부산 외국인 노동자 지역정착센터’를 건립한다. 부산본부는 1일 “노동부의 ‘2024년도 외국인 노동자 지역정착지원산업’에서 부산본부가 기획·제출한 외국인 정착센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해수 의장은 2011년부터 부산지역 외국인 노동자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
건설산업연맹 새 위원장에 이영철 후보가 당선됐다. 연맹은 31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임원선거를 실시했다. 앞서 지난 4~10일 위원장-사무처장 후보 등록 결과, 장옥기(위원장)·이천호(사무처장) 후보조와 이영철(위원장)·김희재(사무처장) 후보조가 출마했다. 투표결과 대의원 285명 중 16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가 윤석열 정부의 ‘금융 악마화’ ‘관치 금융’에 맞서 금융공공성을 사수하겠다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노조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4년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산별 대표자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과 서영교·한정애·김경협·김주영·민병덕 더불어민주
사무금융노조(위원장 이재진)가 총선을 통한 윤석열 정권 심판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단체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노조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교직원공제회에서 2024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사업목표 중 첫 과제는 총선이다. 노조는 민주노총 후보와 진보정당 후보를 지원하기
의료노련(위원장 신승일)이 교대근무와 모성보호제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각종 실태조사에 나서고 모성정원제 도입 같은 제도 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의료업종위원회 구성도 추진한다. 연맹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연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월 치러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무원 수개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자 공무원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공무원연맹은 30일 오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선거사무 강제동원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수개표 도입이 논의되자 선거관리위는 지난달 이번 국회의원선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