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리는 "요즘 사내 곳곳에 붙여진 포스터와 캠페인으로 인해 일상에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대우건설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직원을 대상으로 ‘2010 스타트 제로 라이프(Start Zero Life)’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회사 곳곳에 5가지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붙여 직원들이 일상에서 ‘제로 라이프’ 가치를 실현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제로 라이프’란 의미가 없던 ‘제로(0)’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제로(0)’로 재해석하자는 것이다. 포스터에는 △오늘은 누구에게도 상처 주는 말 0 △이곳을 지나가는 모든 분들 스트레스 0 △공공장소에서는 큰소리 0 △아이디어에 고정관념은 0 △환경을 생각해서 일회용품 사용 0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대우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의 새 광고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 뿐 아니라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우건설은 캠페인을 통해 공공에티켓·동료에 대한 배려·환경문제에 관한 친근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의 일방적인 광고가 아닌 소통이 가능한 쌍방향 통합 광고 캠페인을 시도하는 건 업계 최초"라며 "에너지 소비율이 0%가 되는 제로에너지 하우스 '제너하임' 등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