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계의 내수판매는 총 12만46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와 상용차가 각각 14.2%, 5.7% 감소했다. 차급별로는 중형차만 16.4% 늘었고, 나머지 차급에서는 모두 줄었다. 협회는 “경기회복세와 신차효과로 내수판매 호조세가 지속됐지만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지난해보다 판매대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1∼9월 누계는 지난해 동기 대비 9.6% 증가한 106만2천137대를 기록했다. 승용차 모델별 판매순위는 신형 아반떼가 1만5천632대로 2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 YF쏘나타(1만3천860대)·K5(8천465대)·뉴모닝(7천659대)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은 21만7천755대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3.4% 감소했으나, 올 들어 9월까지 누적은 199만8천405대로 34.4% 증가했다. 생산은 지난달 조업일수 감소로 8.2% 감소한 33만9천77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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