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협력원(원장 원정연)은 ‘외국 노사정 지도자 초청사업’에 따라 지난 2일 입국한 체코·헝가리·폴란드의 노사단체 지도자들이 4일 협력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동유럽 3국의 노사단체 대표단은 8일까지 한국노총과 한국경총·고용노동부·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등 한국의 노사정 기관을 방문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사 대표와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동유럽 3국 대표단은 이날 박인상 협력원 운영위원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인상 위원장은 “지난 80년대 말 이후 한국과 동유럽 3국이 수교한 이래 현재 국가별로 32~72곳의 한국기업이 현지에 진출해 있다”며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협력원은 대표단이 △IL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 △외국인투자기업 CEO 설문조사 등 외투기업 지원방향 △협력원의 주요 재원 확보방안 △외국인근로자 체류현황 및 지원사업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협력원은 2008년 동유럽 국가 중 최초로 폴란드 노사 대표단을 초청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를 초청한 바 있다.

이번에 방한한 대표단은 △루시에 스투드니치나 체코철강노련(CMKOS) 국제처장 △파벨 프리오르 체코산업총연합(SPCR) 운영위원 △쉴라드 피터 카라초니 헝가리노총 철도노조(MSZOSZ) 부위원장 △아드리엔 발린트 헝가리경제인연합회(MGYOSZ) 사회적대화부장 △야쿱 슈미트 폴란드 자유노조(NSZZ Solidarnosc) 법률부 전문위원 △야첵 아담스키 폴란드경제인연합회 경제부장(PKPP Lewiatan) 등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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