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무직노조 등 세계 900여개 노조로 구성된 국제 노동단체인 국제사무직노조연합(Union Network International, UNI) 관계자들이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 후 노동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16일 유니 한국협의회(UNI-KLC)에 따르면 필립 제닝스<사진> 국제사무직노조연합 사무총장과 크리스 옹 국제사무직노조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UNI-APRO) 사무총장 등이 18~19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이들은 지난 1월 노조법이 국회를 통과한 후 변화된 노동 상황과 오는 11월에 개최될 주요 20개국 회의(G20)를 앞둔 노동계의 대응계획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들은 일본 나가사끼에서 11월 6~13일 개최될 UNI 세계총회의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제닝스 사무총장은 방한 기간 중 UNI-KLC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UNI-KLC에는 금융노조·사무금융연맹·보건의료노조·언론노조·체신노조·정보통신노련·민간서비스연맹·IT연맹·KT노조 등이 가입해 있다.

이들은 양대노총 위원장 면담·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면담·사공일 G20준비위원장 면담을 추진하고, 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언론노조 MBC본부와 KBS본부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UNI는 전 세계 900여개 금융·사무직·서비스·그래픽·미디어노조로 구성된 국제 노동단체로 회원은 약 2천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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