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지난해 롯데호텔에서 보여지듯 공권력투입은 사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고 있다"며 "최근 산공동성당 예비사제 폭행, 불법적인 불심검문과 강제연행 남발 등 폭력진압에 대한 노동부의 대책은 뭐냐"고 따졌다.
또 김 의원은 "노동부 관계자에 따르면 공안대책협의회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공문없이 유선으로 상호연락해 음성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들었다"며 사실확인을 요청하는 한편 "현재의 극단적인 노사대치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교섭이 필요한 만큼 노동부가 대화창구 마련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산재요양중인 노동자에 대한 정리해고 과정에서 노동부 책임을 추궁하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조합원의 노조사무실 출입을 봉쇄한 것은 불법이며 노동부가 시정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호진 노동부장관이 "회사에 확인해 본 결과 출입을 통제한 사실이 없다고 들었다"고 답변하자, "대체 사용부 장관이냐, 노동부 장관이냐"는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