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또한 조직체계의 효율성을 위해 조직개편을 중심으로 한 당헌 개정안을 참석대의원 280명의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민주노동당은 특히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는 현 조직을 서울특별시와 광역시,도에 지부를 두고, 국회의원 지역선거구에 지구당을 두는 것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지역별로 지부를 두고 있는 민주노동당의 현 조직체계는 현행법에 상충되며, 당원수에 따른 대표성의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모든 지부는 오는 8월까지 조직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민주노동당은 재창당의 의미를 "임시당대회에서 결정한 '진보진영의 총화와 당의 외연확대를 통한 재창당'이라는 말 그대로 이해돼야 한다"며 "당의 계급, 계층적 기반과 지역적 기반을 확장함으로써 전민중적, 전국적 정당으로 도약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은 현재 1만6천여명인 당원 수를 올해안에 3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당대회 오후 8시께부터 다음날 새벽 4시30분까지 진행됐으며, 참가대의원들은 끝으로 신자유주의 분쇄, 평화통일, 민중연대와 통일연대 등을 골자로 한 결의문과 '대우자동차 정리해고·해외매각 저지투쟁 특별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25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창당 1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으며, 창당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북한 조선사회민주당, 독일 사회민주당, 스웨덴 사회민주당 등 각국 진보정당에서 축전이 답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