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10일 발표한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2009'에 따르면 연합회 소속 17개 은행과 정책금융공사를 제외한 4개 금융 관련 기관이 올해 채용할 인턴직원 8천383명으로 지난해(7천400명)보다 13.3% 늘어났다. 아직 채용규모를 확정하지 않은 한국씨티은행과 대구은행·수협이 추가로 인턴을 뽑으면 전체 채용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이 지난해 사회공헌할동으로 지출한 금액은 1조1천914억원으로 전년보다 146% 증가했다. 순수 사회공헌활동금액은 3천325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휴면예금 출연(893억원)·미소금융사업 지원(534억원)·미소금융재단설립(430억원)·신용회복기금 출연(6천726억원) 등 소외계층 지원금액이 8천589억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보면 지역사회·공익 분야에 전체의 81%인 9천655억원이 지출됐고, 학술·교육(1천589억원), 문화·예술·스포츠(529억원)·글로벌(71억원)·환경(70억원) 분야가 뒤를 이었다. 은행권 임직원 26만341명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으며 28만7천680명이 금융경제교육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