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타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쏘렌토R·K7 등 신차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8.6%, 당기순이익은 309.3% 늘어났다.
해외공장의 실적도 양호했다. 미국과 중국·유럽 3개 공장의 매출 총액은 27억달러, 평균 영업이익률은 4.8%에 달했다. 올해 초 본격 가동된 미국 조지아공장은 쏘렌토R의 판매 호조로 가동률이 120%에 달했다. 해외공장 실적에 힘입어 기아차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아차 재경본부장인 이재록 부사장은 "판매물량 증대와 신차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지속적인 원가개선 및 신차 출시로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보다 하루 앞선 22일 현대자동차도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1분기에 판매 39만7천646대, 매출 8조4천182억원, 영업이익 7천27억원, 당기순이익 1조1천27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