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동자회는 1일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하는 엄마 행복 프로젝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성노동자회는 2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1개 지부에서 △출산휴가·육아휴직 권리찾기 △회사 관행 바꾸기 △가사와 육아 아빠와 함께하기 △국공립보육시설 확대 등을 요구하는 사회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인다. 이어 다음달 31일까지 ‘일하는 엄마·아빠가 말하는 나의 출산·나의 육아’ 수기를 공모한다. 경험담을 보내는 사람 중 선정된 5명에게는 천기저귀 10개 세트를 증정한다. 그 밖에 UCC를 제작해 배포하고, 여성노동자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여성노동자회는 "법적으로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이 보장돼 있지만 관행과 사내눈치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비정규직 여성은 이런 권리에서조차 소외돼 있다"며 “임신·출산·양육 삼중고로 인한 경력단절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노동자회 관계자는 "정부는 저출산이 문제라고 하면서도 아이돌보미예산 삭감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공립보육시설을 30%로 확대하고 아이돌보미 등 보육예산 확충을 위해 별도의 대응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