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 權永吉)은 23일 `국민의정부' 3년에 대한 평가자료를내고 "지난 3년 동안 남북화해와 통일에 청신호를 켜는 계기를 마련했지만 정치, 경제 등 다른 분야에 있어서는 `총체적 실패'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민주노동당은 "김대중 정부는 지난 97년 경제파국에서 벗어나 양적 성장은이뤘으나, 그 이면에는 노동자들의 고통전담이 있었다"면서 "3대 개혁입법이무산위기에 처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정치와 민주주의 측면에서도 이전 정권과 질적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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