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건(47·사진) 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이 임기 1년의 국제사무직노조 한국협의회(UNI-KLC) 의장으로 선출됐다.

UNI-KLC는 10일 서울 중구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 UNI는 세계 120개국의 금융·사무·언론·서비스 분야 900여개 노조를 회원으로 둔 국제노동단체다. UNI-KLC에는 금융노조·사무금융연맹·보건의료노조·언론노조·체신노조·정보통신노련·민간서비스연맹·IT연맹·KT노조 등이 가입해 있다.

UNI-KLC는 올 11월 ‘새 노동법 이후 한국 노동운동의 좌표는’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UNI-KLC 관계자는 “올 7월부터 실시되는 개정 노동법 등 국내의 노동환경을 국제 노조 지도자들에게 알리고 각 참가국가의 노동운동 상황과 정책을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NI-KLC는 올 상반기 중으로 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을 방문해 현지의 노사관계와 사회복지제도·노동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이달 말 대표자회의를 다시 열어 이날 논의된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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