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열린 우리사주조합 창립총회에서 강용규 노조 위원장이 조합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대의원 선거를 진행한 우리사주조합은 다음주께 경인지방노동청에 조합설립 통지를 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으로 한국증권금융원에 위탁계약을 체결한다.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정부와 대주주를 견제하겠다는 것이다.
우리사주조합은 근로자복지기본법에 따라 공사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할 물량의 최대 2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공기업과 달리 전체 임직원이 800여명에 불과해 우선 배정 물량을 모두 매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