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기업 매각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바람직한 기업매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김욱동)는 오는 10일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과 함께 국회도서관에서 '바람직한 기업매각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허영구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와 김욱동 공대위 위원장이 발제를 맡고, 민주노총·학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공대위는 "해외 투기자본에 기업이 매각돼 극심한 부작용과 사회적 비용을 치러도 책임을 물을 수 없는 현 구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며 "국내외 사례 등을 통해 정책적 대안을 찾아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대위는 금호생명·대우건설·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건설·쌍용건설 등 매각이 진행 중이거나 매각에 실패했던 기업의 노조들이 모여 바람직한 기업매각을 위한 공동대응에 나서기 위해 지난 9월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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