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노사정 지도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 양국의 노동 분야 관심사를 놓고 의견을 나눈다.

국제노동협력원(원장 원정연)은 30일 외국 노사정 지도자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12월5일까지 필리핀 노사정대표단을 초청해 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무에르피나 레이스 노동부 제4지역담당 부국장 △세드릭 레보톤 바그타스 노총(TUCP) 부사무총장 △아르투로 바시아 노총(TUCP) 리살주노동조합연맹 수석부위원장 △로베르토 곤잘레스 발레리오 경총 잠보앙가지부 사무총장 △아이비 조이스 응 경총 세부지역 총무부장이 대표단에 참여했다.
 

이들은 방한기간 동안 한국노총과 한국경총·노동부·노사정위원회 등 한국의 노사정 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협력원은 “대표단을 위해 한국의 노동관계·노동현안과 관련한 오리엔테이션을 열 것”이라며 “한국전력공사와 현대자동차 등 기업체도 방문해 노사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덕궁과 인사동·민속촌·코엑스몰을 방문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필리핀 노사정 대표단은 이날 박인상 협력원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인상 위원장은 “한국과 필리핀은 지난 49년 수교 이래 서로 돕는 오랜 우방국으로서 좋은 관계를 잘 이어 왔다”며 “노동 분야에서도 양국 간의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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