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과 KT가 금융과 통신을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포괄적 사업협력을 체결했다. 13일 IBK기업은행과 KT에 따르면 윤용로 기업은행장과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호텔에서 업무제휴 협약식을 열고 금융·통신 서비스를 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중장기적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상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부속합의서도 만들었다.

이들은 합의서에서 △제휴상품의 공동 개발과 공동 마케팅 △채널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 △지급결제의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 등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장기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상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통신·금융의 융합서비스를 선도하고 신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제휴로 기업은행과 KT 고객은 금융·통신이 결합한 상품서비스와 모바일 지급결제 편익을 제공받고 통신요금 할인 및 금융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 참가한 윤 은행장과 이 회장은 "이번 포괄적 업무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금융과 통신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에 부응하는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앞으로 기업 간 제휴를 통해 성공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번 제휴를 기념해 최고 연 4.1%의 금리를 주는 'e-끌림통장 정기예금'을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3천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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