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회는 “다음달부터 12월까지 ‘비정규직 건설근로자 취업능력향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건설근로자 취업능력향상 프로그램은 평소 교육훈련에 참여하기 어려운 비정규직 건설노동자와 건설현장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취업능력향상과 생계안정을 위해 실시하는 맞춤형 교육훈련이다. 노동부가 올해 추경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공제회가 위탁받았다.
실업자훈련 등 다른 훈련과정을 수강 중이거나 수강제한 처분 중인 노동자, 고용보험을 적용받는 상용직은 교육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면보기교육과정과 기능훈련과정으로 나뉜다. 도면보기교육과정은 건축도면과 시공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기능훈련과정은 조적(벽돌 쌓기)과 미장·타일·방수·배관·도장·형틀목공 등 10개 직종에 대한 훈련과정이다.
교육은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등 공제회의 승인을 받은 27개 훈련기관이 실시한다. 훈련참가자에게는 매일 교통비와 식대로 1만5천원이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건설노동자 직업훈련정보망(jobgohr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제회는 건설현장 비정규직 건설노동자들의 고용개선과 노후생활안정을 위해 98년 설립된 기관이다. 건설노동자퇴직공제금을 관리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특히 지난해 12월 확정된 ‘2차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 건설노동자 고용·복지기관으로 역할이 확대될 예정이다.
<2009년 6월2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