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 10곳 중 7곳이 수도권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가 22일 발표한 '국내 지역별 상장사 분포 및 시가총액 변동'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에 위치한 상장사는 총 1천271개사로 전체 상장사 1천721개사의 73.85%를 차지했다. 상장사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2개사)와 강원(6개사)이었다.

지역별 시가총액 비중을 보면 서울이 469조6천96억원(59.49%)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와 광주가 각각 1천620억원(0.02%), 1조2천546억원(0.16%)을 나타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2005년부터 5년간 지역별 시가총액 증가율은 경남이 254.37%로 가장 높았고, 부산(198.64%)과 울산(173.35%)이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는 시가총액 증가율이 14.12% 감소했으며 제주도 20.7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역별 시가총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경기도에 위치한 삼성전자였다.<표 참조>

각 지역별 시가총액 1위 기업은 강원랜드(강원)·두산중공업(경남)·포스코(경북)·금호타이어(광주)·대구은행(대구)·케이티엔지(대전)·한진중공업(부산)·한국전력공사(서울)·현대중공업(울산)·현대제철(인천)·금호산업(전남)·전북은행(전북)·제주은행(제주)·웅진코웨이(충남)·현대오토넷(충북) 등이었다.
 
 
<2009년 6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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