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윤여철)가 6일 발표한 '자동차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쌍용·대우버스·타타대우 등 국내 완성차업계의 지난달 내수는 1년 전보다 15.3% 늘고 수출은 36.9% 줄었다. 내수와 수출을 합한 판매량은 27만6천295대로 1년 전(34만8천483대)보다 20.7% 줄었다.
내수판매량은 노후차량 교체 세제감면 효과로 15.3% 늘어난 10만7천97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가 3만8천102대를 판매해 1년 전보다 44% 늘었다. 현대차(15.4%)와 르노삼성차(37%)도 증가세를 보였다. GM대우(-42.7%)·쌍용(-22.3%)·대우버스(-27.5%)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시장점유율은 현대(50.5%)·기아(30.8%)·르노삼성(9.1%)·GM대우(7.1%)·쌍용 (2%)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물량은 15만1천853대로 1년 전(24만513대)보다 36.9% 줄었다. 자동차 수출액은 1년 전(46억6천만달러)보다 49.1% 감소한 23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완성차업계의 지난달 생산대수는 25만6천371대로 지난해 5월(34만1천141대)보다 25.7% 줄었다. 현대(-23.1%)·GM대우(-57.5%)·쌍용(-73%)·르노삼성(-32.8%)·타타대우상용차(-37.3%) 등 모든 업체의 생산이 줄었다. 기아(2.8%)·대우버스(3%)는 소폭 늘었다.
모기업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수출이 감소한 GM대우차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쌍용차의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승용차가 22만9천553대로 26.2%, 상용차가 2만6천818대로 21.4% 각각 줄었다.
<2009년 6월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