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제조업체 1천421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다음달 업황전망 건강도 지수(SBHI)는 70.5로 이번달 전망치(60)보다 10.5포인트 상승했다.
SBHI 전망치는 '매우 좋음'에서 '매우 나쁨'까지의 5점 척도조사결과에 응답업체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다. SBHI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SBHI는 지난해 9월 86.3을 기록한 뒤 이번달까지 6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지속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20개 업종 모두 전망지수가 상승했다. 고무·플라스틱(57.4→75.3), 목재·나무(49.2→66.7), 종이(52→68), 출판·인쇄·기록매체복제업(61.6→74.6), 비금속광물(58.8→74.7) 등 업종이 상승폭이 컸다.
자동차부품(49.3→51.4), 전기기계·전기변환장치(64.5→67.4), 의료·정밀·광학기기(67.2→72.3), 기타운송장비(75→80.6)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항목별로는 생산(61.9→69.1), 수출(64.3→66.5), 경상이익(57.2→64.3), 자금사정(60.9→66) 등 모든 항목에서 전망치가 소폭 높아졌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지수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며 "상승이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노동뉴스 2월2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