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노사관계에 파급력이 큰 8개 업종을 선정해 업종별 노사정 대화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6일 노동부는 "업종별, 지역별로 노사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노사간 대화를 활성화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8개 업종은 섬유, 전자, 택시, 호텔, 조선, 병원, 자동차, 공공부문 등이다. 노사정간담회는 특히 노조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로 활용하는 한편,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상시적인 대화채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또 지역차원의 노동현안에 대한 노사정협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노사정협의회의 구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노동부는 참여와 협력적 노사관계를 실현시키기 위해 매분기 노사협의회 개최일을 '기업경영설명회의 날'로 운영해 노사간 경영정보공유를 촉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사협의회 운영매뉴얼'을 제작, 보급해 노사협의회가 노사의 참여와 협력을 위한 중심기구로 정착되도록 힘쓰기로 했다.

한편 노동부는 이밖에 작업장 혁신 우수사례를 보급하는 차원에서 지방청 단위로 1-2개소의 시범사업장을 선정해 모범사례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타기업의 벤치마킹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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