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민주노동당은 2월 열리는 정기 당대회를 통해 2002년 선거를 앞두고 전당적인 정치·조직체계를 정비하는 한차원 도약의 계기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안 정치세력으로서의 대중적 인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모범활동사례 발굴과 전당적 확산 △당조직 정비 및 당원 확보 결의 △당의 통일단결 강화와 기풍 혁신 △강력한 진보정당을 위한 재창당 추진 결의 △2002년 양대 선거 준비를 위한 발진 등의 목표로 행사를 치르기고 했다. 특히 전 민족·민중의 주목을 받는 당대회를 치른다는 의미에서, 조선노동당 등 북한의 3당 대표에 이미 초대장을 발송한 상태다.
또한 같은 날 창당 1주년 기념 행사를 크게 준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전 전국 각 지부총회(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전당원 만나기 운동, 대국민 실천주간을 통해 가두연설 및 홍보에 나서며, 제시민사회단체 초청간담회, 북한·외국정당 대표 방한 추진 및 국제토론회 등을 조직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동당은 2월 당대회 대의원을 구성하기 위해 전국적인 선거에 들어가며, 15∼18일 나흘동안 각 지부총회 소집 및 대의원, 중앙위원을 선출한다.
한편 이날 중앙위에서는 2002년 선거기획단 구성, 재창당 사업 추진 등을 기조로 하는 2001년 사업계획을 통과시키고, 대의기구 및 집행기구 선거규정, 당비규정 등을 개정하고, 분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자치위 규정, 성차별·성폭력·가정폭력 방지 처리에 관한 규정안에 대한 제정건도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