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자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이모저모> 기사 중, 전태일 노동자상을 수상한 김성환 일반노조 위원장은 편지글을 통해 "훌륭한 동지들이 있음에도 감옥에 좀 갇혀있다는 이유로 상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부끄럽고 죄스런 마음까지 든다"며 "처음 추천 소식을 듣고 사양도 거부도 아무런 의사표현도 하지 않은 것은 욕심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그 욕심은 내가 감옥에 갇혀 있는 자체가 삼성재벌의 목구멍에 박힌 가시인 것처럼, 전태일 열사 노동자상 추천을 받았다는 것은 그 결과에 관계없이 삼성재벌과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잊지 않고 치사하고 부끄럽지 않게 자랑스런 노동자로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바로잡습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1월 19일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