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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부터 노사정협의회는 '평생학습에 대한 합의문'과 '지역인적자원개발에 대한 합의문' 등 지역의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의제생산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실천으로의 연결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노사정협의회가 실천기능을 갖지 않으면서 중앙노사정협의회서 생산된 의제들을 지역에서 재확인하는 의미를 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지역차원의 노사정공동선언이나 산업평화선포식 등 선언적 수준에 머물렀다.
이 빈틈을 노사발전협의회가 파고들었다. 노사정협의회가 생산한 정책의결사항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노사정협의회를 추동해 지역실정에 부합하는 고용의제와 훈련의제들에 대한 지속적인 재발굴과 실천을 통해 지역 노사정으로 돌아가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노사발전협의회가 실천을 통해 나온 결과물을 노사정협의회(혹은 지역고용거버넌스)에 피드백하면 또 다른 의제와 정책들이 생산되고 다시 노사발전협의회를 통해 실천되는 정책생산과 실천활동의 상호보완적 특성을 띠고 있다.
김태균 노사발전재단 고용팀장은 "지역의 문제는 지역 노사정이 함께 풀어야 한다는 대전제 속에서 노사정이 따로 실천기구를 갖기 어려운 현실조건"이라며 "지역노사발전협의회가 실천기구로서 그 역할을 받아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발전재단은 5일 경기도 이천·여주지역에도 노사발전협의회를 출범했다. 지난 10월 포항지역을 시작으로 대구 등 지금까지 3곳에 지역노사발전협의회 결성이 완료됐다. 노사에게 상호이익이 될 고용과 인적자원개발, 지역복지사업에 대한 공동사업을 추진하면서 스킨십을 넓히고 파트너십을 쌓는 지역 고용거버넌스로 가는 예비단계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1월 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