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밑을 기어 다니며 일하던 40대 비정규 노동자가 25미터 높이의 철탑에 올랐다. 9일 코스콤 비정규지부 조합원 한명이 전날 벌어진 경찰의 폭력적인 연행을 규탄하며 원효대교 남단 교통관제탑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였다. 그는 식사반입도 거부한 채 연행된 조합원들이 석방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무금융연맹 간부를 포함해 74명의 조합원들이 영등포 경찰서를 비롯해 8개 서에 구금돼 있다.
 
<사진·글=정기훈 기자>
 
<매일노동뉴스> 2007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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