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대표급으로 구성된 노사정대표자회의 운영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서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복수노조 허용 등 민감한 과제를 포함한 로드맵 과제를 논의했으나 의견의 합치를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개최된 운영위원회에서 ‘노사협의회 사전정보제공’ 등 상대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로드맵 과제 9개에 대한 의견 접근을 이뤄 당초 로드맵 과제 34개 중 지금은 16개가 남았고 노사요구 6개가 추가된 것 등에 대해 노사정대표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노사정대표자회의는 지난 4월27일 개최된 이래 2달만인 오는 6일 개최돼 그동안 논의해 온 로드맵 논의 보고를 받고 향후 논의 일정을 어떻게 가져갈지를 결정하게 된다.
또한 나머지 특수고용노동자 노동3권 보장, 공무원·교사·교수 노동3권 보장 등 민주노총이 별도 논의틀을 주장하고 있는 2개 과제에 대해서는 별도 논의틀 구성 여부도 이날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노사정대표자회의 로드맵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7월말 입법예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