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성 중노위원장은 취임식을 진행한 후 먼저 오후 1시께 민주노총을 찾아 조준호 위원장, 윤영규 수석부위원장, 김태일 사무총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중노위원장은 “민주노총과 함께 노동 현안 문제를 잘 풀어가자”는 뜻을 전했으며 이에 대해 민주노총 지도부는 “현행법 하에서도 민주노총과 중노위가 함께 할 수 있는 영역들이 있을 것”이라며 “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중노위가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중노위원장은 오후 2시 한국노총을 방문해 이용득 위원장과 백헌기 사무총장, 유재섭 수석부위원장, 장대익 부위원장, 박헌수 화학노련 위원장, 강인식 외기노련 위원장 등을 만났다. 김 중노위원장은 취임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를 전하며 중노위 근로자위원이기도 한 이들 위원장들에게 앞으로의 활동에 도움을 요청키도 했다. 한국노총 각 위원장들 또한 “중앙노동위원회가 더욱 신뢰성 있는 심판기관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근로자 위원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약속을 보냈다.
특히 백헌기 사무총장은 “최근 들어 심판에 참여한 근로자위원에서도 판결문을 보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근로자 위원이 참여한 심판의 판결문은 반드시 보내줄 것”을 요청키도 했다.

